화학뉴스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BPA(Bisphenol-A)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BPA 대신 친환경 재료 4,4-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Dihydroxy Diphenyl Sulfone)을 채용한 영수증을 9월1일부터 전 점포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영수증에 사용되는 4,4-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은 BPA 대체물질로 유럽 식약청 및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젖병, 섬유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마트는 연간 A4용지 9억장 분량인 약 127만롤의 영수증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점포 친환경 영수증 교체로 연간 약 2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기존 영수증에 대한 유해성이 입증되거나 사용기준치에 대한 법적 허용기준은 없지만 고객 안전이 최우선인 유통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