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8월 정보기술(IT)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4% 줄어든 130억60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IT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스마트폰, TV, 태블릿PC 수출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는 37.4% 줄어든 17억5000만달러로 4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21.2% 감소한 25억2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IT 수출비중이 32.6%에 달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휴대전화 수출은 10.2% 증가한 2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TV는 3D TV,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제품과 TV 부분제품의 호조로 10.2% 증가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태블릿PC는 글로벌기업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2억달러로 17.9% 늘었다.
융합 핵심부품인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및 DDI 수출이 늘고 파운드리 확대에 힘입어 22.1% 증가한 1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스템반도체는 6분기 연속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IT 수입은 11.2%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네트워크 장비 수입이 큰 영향을 미쳤고, 휴대전화 수입도 15.9% 증가했다.
지경부는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출혈경쟁 때문에 다소 정체돼 있으나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 시황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