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D TV용 광학필름 증설
9월 1라인 완공 이어 2-3라인 증설 추진 … 증설시점은 아직 미정
화학뉴스 2011.09.21
LG그룹이 3D(입체) TV의 핵심부품인 광학필름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
필름패턴편광(FPR) 방식의 3D TV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셔터글라스(SG) 방식의 3D TV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FPR 방식의 3D TV 공급을 늘려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최근 FPR 3D TV의 부품인 광학필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1호 전용 생산라인에 이어 2ㆍ3호 라인을 추가 건설하기로 하고 2000억-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1년 초부터 편광판 후공정에서 3D TV용 FPR 광학필름을 일부 생산해왔으며, 9월 들어 1호 전용라인을 완공했다. 2ㆍ3호 라인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은 현재 중국의 주요 TV 생산기업과 도시바, 필립스 등이 FPR 방식 생산에 나섰지만 좀 더 세력을 불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TV 생산기업에서 FPR 3D 패널을 요청하고 있지만 광학필름이 부족해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증설을 결정했다. LG전자는 LG화학의 광학필름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2012년 세계 3D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에 FPR 광학필름을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2011년 매출이 목표치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ㆍ중국ㆍ타이완 등 글로벌 LCD 패널 생산기업들이 LG화학이 생산하는 FPR 광학필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3D TV용 FPR 광학필름 증설을 결정했지만 투자금액과 투자시기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1/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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