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2012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에도 미치지 못하는 3.6%로 전망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의 전망치는 세계경제성장률 예측치(3.5%)보다 불과 0.1%p 높은 것으로, 미국(1.3%), 유로지역(0.8%), 일본(1.7%)을 웃돌지만 중국(8.4%)을 비롯한 전체 신흥국(5.6%)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경기 침체와 유로존의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가 극도로 불확실하고, 한국경제의 핵심동력인 수출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증가세가 위축되며, 내수는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이유로 세계경기 둔화dsp 따라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내수는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에 역부족이며, 예비동력인 정부도 경기부양 여력이 약화돼 재정지출 확대가 어려운 상태에서 물가상승 부담으로 금융완화 정책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했다.
산업별로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수출 증가율이 4.2% 떨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수출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이 주춤하고 반도체는 2011년이 바닥이j서 2012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생산이 2011년 0.3% 증가에서 2012년 6.2% 감소로 전환되고, 수출도 2011년 1.3% 감소에서 2012년 9.7% 급감으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및 중국의 생산능력 증설, 글로벌 수요정체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기업들은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