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광 때문에 경영 악화
코스트 부담으로 8월 이후 주가 40% 급락 … 투자 크나 수익은 없어
화학뉴스 2011.09.27
삼성SDI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의 코스트 부담으로 고전하고 있다.
삼성SDI의 주가는 9월23일 전일대비 8.7% 급락해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소버린 쇼크가 불거진 8월 이후 40% 이상 급락했다. 삼성SDI는 주가가 급락한 탓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에도 미치지 못해 시가총액이 청산가치 아래로 떨어졌다. 5월 삼성전자에서 넘겨받은 태양광 사업 부담 때문으로, 소버린 쇼크 이전 “중장기 신성장동력이 나타났다”며 환호했던 애널리스트들도 속속 태양광 시장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HSBC증권은 9월23일 “태양전지 사업 전환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본 것은 실수였다”며 목표주가를 24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태양광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이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I는 초기 투자단계로 코스트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3/4분기에도 2차전지 영업이익이 750억-950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태양광은 200억원대 영업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SDI가 확실한 목표 없이 태양광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규모가 45GW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라고 삼성SDI는 생산능력이 150MW에 불과한 상태이다. 따라서 태양광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도 생산능력의 한계 때문에 성장을 견인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면, 2차전지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독일 보쉬(Bosch)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기업 SB리모티브가 2013년 하반기부터 BMW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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