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농촌진흥청은 돼지껍질에 함유된 콜라겐(Collagen) 단백질을 활용해 키 크는 성장보조제를 개발했다고 10월9일 발표했다.
농진청이 2010년 한서대학교, 세명대학교와 공동으로 돼지껍질에서 콜라겐 단백질을 분리 및 정제해 추출한 <펩타이드>라는 성장촉진물질을 바탕으로 아미코젠이 개발했다.
농진청 실험 결과에 따르면, 돼지껍질 콜라겐 펩타이드를 첨가해 조직을 배양하면 뼈 생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가 44% 가량 증식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동물 실험에서도 일반 먹이를 5일 동안 먹은 쥐의 대퇴부 장골 길이가 404㎛에 불과한 반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은 쥐는 468㎛로 일반 쥐보다 15.8%(64㎛)가 더 성장했다.
또 연골세포 성장판 높이는 일반 쥐보다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은 쥐가 64.9㎛ 더 긴 626.3㎛로 나타났다.
성장보조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2011년 말 또는 2012년 초 건강보조식품으로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