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지식경제부가 글로벌기업들과 MOU를 체결했다.
지식경제부는 미국 반도체기업 Applied Materials, 건설ㆍ중장비기업 Caterpillar, 삼성전자, 국내 부품소재기업들과 2건의 <부품소재 글로벌 동반성장 MOU>를 체결했다고 10월17일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 총괄사장, 마이크 스플린터(Mike Splinter) Applied Materials 회장, James 신 Caterpillar 한국지사장, 국내 부품소재기업 8개사 등이 참석했다.
Applied Materials와 지식경제부, 삼성전자가 체결한 MOU는 Applied Materials가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첨단부품을 공동개발해 자사의 반도체장비에 적용하면 삼성전자가 구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성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Applied Materials에 요청함으로써 MOU가 체결됐다.
MOU에 따라 국내 반도체장비 부품소재기업들은 Applied Materials에 2015년까지 4000억원의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erpillar와 지식경제부가 맺은 MOU는 Caterpillar가 국내 부품소재기업들과 새로운 부품소재를 공동개발하며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고품질의 부품소재 공급처를 찾고 있던 Caterpillar에 지식경제부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Global Partnership 사업을 통해 상담회 개최 등을 진행하면서 MOU가 성사됐다.
Caterpillar도 2011년 부품소재기업 10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최대 30사를 벤더로 등록해 한국산 건설ㆍ중장비 부품을 6000억원 이상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2건의 MOU를 계기로 글로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해 글로벌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 간 공동개발에 대해 2012년 5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MOU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기업은 2개 글로벌기업에 2015년까지 약 1조원의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