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E(Polyethylene) 수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HDPE(High-Density PE)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LLDPE(Linear Low-Density PE) 수입량도 약 70% 증가했다.
일본 동북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후의 생산량 감소 및 엔고현상, 중국의 수입량 감소가 증가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량 증가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나, 엔고현상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 수입량은 HDPE가 91.9% 증가한 1만363톤, LDPE(Low- Density PE)와 LLDPE가 71.0% 증가해 총 3만6702톤에 달했다.
HDPE 수입량은 3월 약 4000톤에서 4월 7700톤으로 급증했고 이후에도 5월 8800톤, 6월 9500톤으로 증가했고, 7월에는 1만톤을 넘어섰다.
엔고현상과 아시아 시장 불황이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일본 내수가격과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고, 중동의 신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맞물려 높은 수준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LDPE 수입은 LLDPE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LDPE 수입량은 2만톤대에 머물렀으나 3월 2만3000톤에서 4-6월에는 평균 3만5000톤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지진으로 일본 Kagoshima의 PE 플랜트가 가동을 중지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5월 Kagoshima 플랜트가 재가동했지만 긴급물량 수입이 수개월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어 LLDPE 수입증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1년 3/4분기 이후 수입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더라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정한 선에서 수입량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