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 75억달러 마련 차질에 인허가 늦어 … 대림산업 합작영향 주목
화학뉴스 2011.10.31
베트남의 2번째 정유공장 착공이 2012년 상반기로 연기됐다.일간 탕니엔은 시공사 소식통의 말을 빌려 75억달러(8조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북부 타잉화 성의 응히선 정유공장 건설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2년 1/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10월28일 보도했다. 투자비 마련과 베트남 정부의 인허가 절차 때문이다. 하루 평균 20만800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보유하게 될 응히선 정유공장은 베트남의 국영 석유ㆍ가스공사(PetroVietnam), 쿠웨이트의 KPI(Kuwait Petroleum International), 일본의 Mitsui Chemicals-Idemitsu Kosan 컨소시엄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Technip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현재 베트남은 중부 중꾸엇 정유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정제능력이 하루 13만500배럴에 불과하고 잦은 고장 등으로 석유 수급 차질을 빚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은 2011년 원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0.07% 줄어든 1500만톤으로, 천연가스도 5.7% 감소한 88억 6000만㎥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48억달러(5조5000억원)가 투입되는 베트남의 3번째 정유공장 건설에 지분 참여하기로 하고 국영 석유 유통기업 페트로리맥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트로리맥스가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대림은 나머지 40% 지분을 놓고 인수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다. 중부 카잉화 성 반퐁 문에 건설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일괄공정(EPC) 방식으로 참여한 후 지분을 확보해 주주로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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