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라남도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조류 대량양식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2009년 체결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와의 자원개발 협약에 따라 열대 해조류인 코토니(Cottonni) 제2차 대량양식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1월7일 발표했다.
코토니는 열대 식용 해조류의 일종으로 바이오에탄올(Bio-Ethanol) 성분의 함량이 높아 바이오디젤 연료 생산에도 이용이 가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1회 정도밖에 수확할 수 없어 경제성이 떨어지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1차 시험양식 결과 연중 5-6회 수확이 가능해 대량생산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2차 양식 후 일부 시료는 국내로 들여와 경제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본격적인 대량양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토니가 바이오매스(Biomass) 효율이 좋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이 먼저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민간기업이 뒤를 이어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조선대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