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일본 수요 감소 “고전”
중국기업 저가공세에도 밀려 … 수급밸런스 개선 절실
화학뉴스 2011.11.16
일본 EVA(Ethylene Vinyl Acetate) 생산기업들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유럽에서 태양전지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이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VA는 태양전지의 봉지재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 급격히 신장했으나 2011년 4월 이후 수요가 저조한 상태이다. 유럽에서 재정위기로 각국 정부가 태양전지 관련 보조금을 축소하고 급부상하는 중국기업들이 저가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일본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경영위기에 빠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기업들도 2010년 수요증가를 믿고 신증설을 강화하고 있어 공급능력이 확대되면서 수급밸런스가 악화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EVA 생산능력은 최대 메이저 DuPont-Mitsui Polychemicals을 비롯해 Tosoh, Sumitomo Chemical, Ube-Maruzen Polyethylene 등 22만톤으로 태양전지 봉지재용에 10만톤 정도가 사용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은 LDPE(Low-Density Polyethylene)의 제조설비를 EVA와 병산할 수 있게 개조해 2011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갔고 최대 6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Sumitomo Chemical도 최근 완공한 Chiba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맞춰 약 1만톤을 증설했고, Ube-Maruzen Polyethylene은 LDPE의 1개 라인을 EVA와의 병산 설비로 전환해 2만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까지 더하면 생산능력이 총 5만5000톤에 달하게 되며 2012년 8월 이후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수급밸런스 악화에 따라 대형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싱가폴 소재 LDPE/EVA 15민톤 플랜트 신설에 대한 결정을 2011년 여름에서 연기했고, Tosoh도 LDPE/EVA 7만톤 플랜트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기존 플랜트를 EVA로 전환해 대응할 계획이다. DuPont-Mitsui Polychemicals도 2010년 태양전지 셀 생산으로 볼 때 봉지시트 증설이 과잉인 것으로 판단하고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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