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살길 찾아 해외로…
컨소시엄 구성해 미국 발전소 수주 … 정부지원 절실
화학뉴스 2011.11.16
국내 태양광 관련기업들이 시장 침체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태양전지 생산기업인 제스솔라는 에어파크와 50대50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신ㆍ재생에너지기업인 마티네에너지(Matinee Energy)로부터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턴키방식으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생산능력은 40MW이며 시공에는 뉴에너텍이 참여해 11월2일 기공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파크는 “수주금액은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이며, 사업을 통해 불황에 빠진 국내 태양광기업들의 탈출구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스솔라는 공장가동이 중단돼 매물로 나온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제스솔라 관계자는 “2010년 전량 중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으나 최근 단가가 맞지 않아 공장가동을 잠시 중단했을 뿐”이라며 “평택공장은 양산을 중지했으며 증평공장은 현재 90% 가량 건설이 진행됐으나 업황이 좋지 않아 건설 자체를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또 “건설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발전소에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데는 전혀 차질이 없다”며 “수출도 힘들고 국내공급도 힘들어져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양광모듈 공급에 대해서는 “여러 기업과 협의하고 있으나 단가변동이 심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중부발전도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월31일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미국 네바다 볼더(Boulder)에서 생산능력 300MW 플랜트를 2011년 12월부터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한 후 상업가동을 시작해 50년간 운영한다. 입찰은 8월18일부터 진행돼 미국 셈프라(Sempra) 등 8사가 참여해 경쟁한 끝에 한국중부발전이 사업권자로 선정됐으며, 약 10억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이 컨소시엄 주관으로 재정 조달 및 O&M(운전ㆍ정비)를 진행하며, 포스코는 EPC(설계ㆍ조달ㆍ시공계획)을 담당하게 된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미국 태양광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국내 1위인 현대중공업도 아직 600MW 수준으로 규모화를 이루지 못했다”며 “국제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지혜 기자> <화학저널 201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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