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과산화물(Organic Peroxide)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DCP(Dicumyl Peroxide) 수요가 확대되는 반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BPO(Benzoyl Peroxide)와 MEKPO (Methyl Ethyl Ketone Peroxide) 수요는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말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2010년 초에는 호황기의 90%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6월부터 다시 둔화되고 있다.
일본은 2010년 친환경자동차의 세금감면 정책과 Eco-Point 제도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종료돼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원료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본기업들은 유기과산화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함으로써 변화하는 수요처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제품 개발은 물론 성장분야에서 새로운 용도를 개척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규수요 개척 "시동"
유기과산화물은 과산화수소의 수소원자를 유기분자로 치환한 유도체로, 과산화결합(O-O)이 반응성이 뛰어난 유기 래디컬(Radical)의 발생을 도와 합성수지나 엘라스토머의 중합개시제 및 경화제, 가교제로 사용되고 있다.
유기과산화물은 Dialkylperoxide계, Alkylperoxide계, Peroxydicarbonate계, Peroxyketals계, Dialkylperoxide계, Hydroperoxide계, Ketone Proxiddml계 7가지로 구분되며 각각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유기과산화물 수요는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생산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국의 수요증가 여부가 열쇠를 쥐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첨단용도 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주력인 태양전지 분야에서 EVA(Ethylene Vinyl Acetate) 봉지재용 가교제로 유기과산화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관련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또 LCD(Liquid Crystal Display)의 백라이트가 냉음극관에서 LED(Light Emitting Diode)로 대체됨에 따라 화면을 균일하게 비추기 위한 도광판에 아크릴계 수지가 채용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유기과산화물은 화재 및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안전한 관리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신규수요를 개척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그래프, 도표<유기과산화물 관련수지 생산동향><유기과산화물 생산동향><DCP 수입동향><BPO 수입동향><MEKPO 수입동향><일본의 유기과산화물 관련수지ㆍ고무 생산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