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해 2011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26일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전일대비 리터당 0.58원 내린 1795.52원을 나타냈다.
경유 평균가격은 12월10일 리터당 1781.74원을 기록한 후 16일 연속 상승했으며, 11월26일 기록한 1795.52원은 정유기업들의 가격인하 방침이 시행되기 직전인 4월5일 기록한 2011년 최고가격인 1801.84원보다 불과 6.32원 낮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반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9월4일 1933.21원을 기록한 후 5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다가 11월1일 1992.55원에서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이후 11월15일에 전일대비 리터당 0.03원 소폭 올라 1983.33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달 내내 가격이 떨어져 11월 넷째주 평균가격이 1977.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경유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자동차용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용 연료로도 많이 사용되는 경유의 특성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동절기 난방을 위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