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우레탄(Urethane)의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폴리올(Polyol)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럽ㆍ미국에서 아시아로 파급되던 수급구조가 아시아에서 세계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역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금융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당분간 우레탄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2011년 3월12일 발생한 동북지방의 대지진으로 침체상태가 이어져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으나, 하반기에는 자동차, 건축자재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2010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가전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이 확대돼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템하우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적극화하고 있다.
TDI, 세계수요 감소세 전환
TDI(Toluene Diisocyanate)는 자동차, 가구 및 침구, 잡화 제조에 사용되는 연질폼이 핵심 수요처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및 일본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반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TDI 수요는 2008년 하반기 리먼 브러더스 쇼크 이전 연간 180만톤에서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2010년 180만-185만톤으로 리먼 쇼크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2010년 수요는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포함) 60만톤, 미국 40만톤, 아시아 80만톤으로, 아시아 수요는 전년대비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