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MEK 2만5000톤 국내 판매
직접수화공법 도입 중국공장 건설 … 코스트 경쟁력 우위 자신
화학뉴스 2011.12.07
이수화학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MEK(Methyl Ethyl Ketone)를 수입해 국내수요의 3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중국 동명석유화학과 합작으로 산동성 제남에 MEK 4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2013년 완공해 늦어도 2014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수화학이 40%의 지분으로 총 738억원을 투자하며,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MEK 생산에 참여하게 된다. 2011년 국내 MEK 수요는 월 6000-7000톤으로 연간 8만톤에 달하는데, 이수화학이 중국 현지 생산물량 중 2만5000톤 가량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어서 일본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수화학은 C4유분을 자체 수급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이수화학이 중국 동명석유화학을 파트너로 결정한 것은 생산규모가 크지 않지만 C4유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석유화학의 원료 공급가 합성세제 원료 생산 노하우를 축적해온 이수화학의 기술력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국내 유통망을 갖춘 자회사 엑사켐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엑사켐은 최근 들어 소량의 MEK를 수입ㆍ유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경문제를 유발해 생산에 제약을 받아온 황산공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경쟁력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중국 플랜트는 황산을 사용하지 않는 직접수화공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수화학은 이미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으로 소형 수입대체 시장에서 재미를 보았고, MEK도 국내생산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돼 중국 플랜트 생산제품의 역수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원 기자> <화학저널 2011/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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