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최근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가 LED(Light Emitting Diode)에 이어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LED가 급속한 기술 향상 및 코스트 다운으로 본격적인 보급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OLED도 디스플레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조명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OLED는 LED와 달리 선광원 및 면광원의 형태로 구현되며 특히 플렉서블(Flexible) 기판을 사용하면 다양한 모양의 광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성능 및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OLED의 조명기기용 광원 가능성에 주목해 OLED를 차세대 조명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및 제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세계 1위 조명기업 필립스(Phillips)는 2012년 말 OLED조명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최근 4000만유로를 투입해 독일 아헨(AAchen)에 대규모 OLED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필립스의 OLED 생산량은 10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오스람(Osram)도 OLED조명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GE(General Electronic), 루미오텍(Lumiotec) 등 글로벌 조명기업들도 양산라인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OLED조명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LG화학은 파일럿 라인 구축에 이어 2013년 양산을 목표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솔라앤에너지(Solar&Energy)에 따르면, OLED조명 시장은 2012년 약 2억9000만달러에서 2015년 약 1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