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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2년 2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정보제공기업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증권 등 주요 25개 증권사가 지난 3개월 사이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9조9800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달성한 영업이익 가운데 최대는 2010년의 17조2900억원이며, 2012년 전망치 평균은 2010년에 비해 15.6% 증가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전망치 중 최대인 23조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호조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 21조9500억원, KB투자증권 21조8500억원, 한국투자증권 21조2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부증권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울트라북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공급이 가능하다”며 “20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2012년 영업실적이 2010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최저 추정치인 16조8200억원을 제시했고, SK증권 16조8800억원, 유진투자증권 17조7800억원 등으로 낮게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타이 홍수로 인한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부족이 PC 생산 감소로 이어지게 되면 D램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2012년 1/4분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