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전, 피해액수 산정 “눈치”
한국전력 총 199억원 주장 … 석유화학기업 불만에도 공개 못해
화학뉴스 2011.12.26
12월6일 한국전력의 설비 고장으로 발생한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정전 사고에 대해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정전사고에 대해 “울산 용연변전소의 설비 고장으로 정전 피해가 발생한 울산석유화학단지 5개 석유화학기업의 피해액이 총 1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가장 큰 피해를 본 SK에너지 울산공장의 피해액이 70억원으로 최대이며, 나머지는 피해가 없거나 미미하다”고 12월12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련기업들은 한전의 피해 추산이 터무니없이 작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석유화학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전은 피해액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석유화학기업들이 피해액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급자인 한전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울산시는 정전 사고로 총 62개사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최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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