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미국과 브라질 “상생”
미국, 수입관세 폐지에 보조금 중단 … 양국이 80% 생산
화학뉴스 2011.12.26
미국이 브라질산 에탄올(Ethanol)에 부과해온 수입관세를 폐지한다.
12월24일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1980년부터 브라질산 에탄올에 적용돼 온 수입관세가 2011년 말 폐지됨에 따라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며, 미국 에탄올 생산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도 중단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갤런당 0.54달러(리터당 0.14달러)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 에탄올 생산기업들에게는 갤런당 0.45달러(리터당 0.12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입관세 부과 및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것은 브라질 에탄올기업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로비의 결과인 동시에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산 에탄올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으로 간주하고 2012년 초 제소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며, 미국의 에탄올 생산기업에 대한 보조금은 연간 60억달러에 달해 미국 정부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량은 225억리터, 미국은 521리터로 양국의 에탄올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수출시장의 46%를 차지해 수출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에탄올은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반면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옥수수 에탄올에 비해 2배 이상의 소득을 내고 있다. 또 에탄올 생산 및 소비를 통해 1974-2004년 동안 6억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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