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의 2011년 4/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FnGuide)는 증권기업 3사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108개 상장기업들의 4/4분기 총 영업이익을 27조467억원으로 집계했다고 1월4일 발표했다.
3/4분기 28조6176억원에 비해 5.49% 감소한 수치로, 회계기준이 K-GAAP에서 IFRS로 바뀐 탓에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지 못한 것을 감안해도 전반적인 하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1년 9월 말 증권기업 3사 이상이 보고서를 발표한 99개 상장기업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조3840억원이었으나 1월3일 해당수치는 같은 기준으로 25조815억원으로 감소했다.
화학업종은 KP케미칼 31.12%, 호남석유화학 29.9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석유화학기업의 영업실적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업종도 국제유가 강세로 대한항공 3/4분기 2400억원에서 4/4분기 1441억원으로 39.95% 줄었고 아시아나항공도 1803억원에서 1198억원으로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한진, SK, 롯데, 포스코의 4/4분기 영업실적이 3/4분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그룹은 LG전자의 3/4분기 319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힘입어 10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3/4분기 7065억원에서 4/4분기 1조2342억원으로 무려 74.6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4/4분기 영업실적이 4조7547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조6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