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섬유기업들이 2012년 총 17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관련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 신년인사회>를 열고 2012년 170억1000만달러를 수출해 무역수지 흑자 21억6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월9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유럽의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한국과 미국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수출을 늘리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자고 다짐했다.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1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세계경기 부진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다”며 “첨단 신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신섬유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섬유ㆍ패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과의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스트림별,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산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섬유ㆍ의류 수출액은 126억달러에 점유율 2.1%로 8위를 차지해 2000년 177억달러(5.0%)로 4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점유율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2012년 섬유제품 수출은 6.2% 증가에 그쳐 2011년 1-10월 증가율 추정치인 17.4%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섬유제품 수출은 신장하나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 신장세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