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VOCs 회수설비 설치사업 … 대기오염물질 92% 절감 효과
화학뉴스 2012.01.12
환경부의 주유소 유증기(VOCs) 회수설비 설치사업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주유소 VOCs(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 회수설비 설치로 VOCs 배출이 대폭 감소하고 79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월11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대기환경규제지역 및 특별대책지역의 주유소에 대해 VOCs의 저감과 유해물질로부터 주유원 및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08년부터 단계별로 VOCs 회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VOCs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등의 독성이 포함돼 호흡시 현기증, 마취작용 등이 수반될 수 있으며 암과 빈혈 등을 유발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등 인체에 해를 끼치는 유해물질로, 호흡기 질환 및 도시 광화학스모그 유발물질인 오전의 전구물질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으로 주유소 VOCs 회수설비 설치 의무대상 2927곳 가운데 2638곳의 설치가 완료돼 90%의 달성률을 기록했고 주유소에 회수설비를 설치하기 전과 후의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VOCs가 2951톤(회수율 93.1%), 대기오염물질이 91.5% 줄어들었다. 아울러 400만리터의 휘발유를 회수함에 따라 7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오염에 의한 사회적 지출비용을 121억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VOCs 관리를 위해 관련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거쳐 2012년에도 VOCs 회수설비 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지혜 기자>
사진, 이미지: < 주유소 VOCs 회수설비 시스템 구성도 >
<화학저널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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