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원유 수입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중국의 2011년 원유 수입량이 2억5378만톤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2010년 증가율인 17.5%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고 1월13일 보도했다.
특히, 2011년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2192만톤으로 11월에 비해 3.4% 감소했다.
하지만, 자국 생산은 크게 늘지 않아 원유 수입의존도는 56.5%로 전년대비 1.7%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의존도가 50%를 넘으면 외부 경제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2011년 원유 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1967억달러를 기록해 4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성장으로 2015년에는 원유 수입의존도가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상품정보 제공기업 진인다오(金銀島)의 모쥔제(莫俊杰) 애널리스트는 “2011년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으로 에너지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경제성장률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유 수입증가율이 둔화된 배경”이라며 “에너지 소비가 많은 자동차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고속도로도 확충되고 있어 원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