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이 경제 견인한다!
경제성장 기여도 52% 달해 … 대외의존도 낮추고 자생능력 높여
화학뉴스 2012.01.20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수년간 수출 중심 경제체제를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한 결과 경제성장에서 내수의 기여도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의 20% 안팎에서 2012년 51.6%로 처음 50%를 돌파했다. 반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40%대에서 -5.9%로 급락해 수출이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전락했다. 내수경제의 성장은 중국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능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금융위기 때 미국 및 유럽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 불안이 발생하자 경제구조의 변혁을 추진했으며 3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중국은 2010년 대외무역에서 수입액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처음 올라선 데 이어 2011년 수입도 1조7434억달러로 24.9% 급증하면서 2년 연속 세계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조위안의 경기활성화 자금과 7조위안의 은행 신규대출 등 11조위안(약 1980조원)에 달하는 돈을 일시에 풀었기 때문이며, 중국은 유동성에 힘입어 2009년에 경제성장률 9.2%를 기록했다. 주민소득 증가율이 최근 수년간 연평균 20% 가량 급등해 소비능력이 향상된 것도 내수 확대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다국적기업들은 2009년 이후 매년 중국에 2만개 가량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기존의 임가공 생산이 아닌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 관계자는 “저렴한 인건비에 따른 매력이 급감해 기업들의 생산 코스트가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의 내수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을 떠날 수 없다”며 “중국은 이제 생산기지가 아닌 판매시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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