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수입가격 최저수준
페트로넷, 평균 도입가격보다 3달러 낮아 … 수입물량 4위
화학뉴스 2012.01.25
국내 수입되고 있는 원유 중 이란산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페트로넷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우디와 쿠웨이트, 카타르, 이란, 오만, 중립지대 등 모두 23개국으로부터 8억4658만5000배럴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콜롬비아산 원유의 평균 도입단가가 배럴당 96.22달러로 가장 낮았고 오만산 100.46달러, 사우디와 쿠웨이트 사이에 있는 중립지대 102.19달러, 이란산 102.89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도입량 중 콜롬비아산이 279만6000배럴로 0.33%, 오만산 148만1000배럴로 0.18%, 중립지대 168만7000배럴로 0.2%를 차지하는 등 수입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콜롬비아, 오만, 중립지대를 제외하면 이란산 원유 가격이 사실상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란산 가격이 낮은 것은 황 함유량이 높은 중질유이기 때문으로 유종 특성상 정제시 추가 탈황설비가 필요하며 경질유에 비해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량이 적다. 반면, 예멘산이 119.77달러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산 116.81달러, 베트남산 115.20달러, 말레이지아산 112.83달러, 브루나이산 111.96달러, 러시아 111.49달러, 필리핀 110.60달러 등의 순을 기록했다. 중동산에서는 아랍에미리트산 108.60달러, 사우디 106.29달러, 카타르 105.74달러, 쿠웨이트 104.71달러, 이라크 103.41달러 등으로 이란산에 비해 0.52-5.71달러 높은 가격에 수입됐다. 경질유 평균 수입가격은 107.13달러이고 중질유는 104.73달러였으며, 국내평균 도입단가는 이란산에 비해 3.05달러 높은 105.94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2억6557만2000배럴로 가장 많았고 쿠웨이트 1억413만4000배럴, 카타르 8449만6000배럴, 이란은 8259만6000배럴을 나타냈다. 정유기업 관계자는 “2011년 이란산 원유의 수입비중이 9.76%로 수입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반면 가격은 사실상 가장 저렴하다”며 “이란산 원유의 수입이 축소되거나 전면 금지되면 국내 정유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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