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초산(Acetic Acid) 시장이 수익성 압박으로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 초산 가격은 1월20일 CFR FE Asia 톤당 44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탄올(Methanol)을 비롯한 원료코스트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BP화학 관계자는 “2011년 10월부터 수요부진으로 초산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메탄올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많이 악화된 상태”라며 “원료코스트 상승과 춘절 이후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 심리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요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감산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Sopo는 Zhenjiang 소재 초산 35만톤 및 6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2011년 12월 50-60% 선에서 유지한데 이어 1월에도 5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삼성BP화학은 울산 소재 초산 47만톤 플랜트를 수익성 악화에도 정상가동했지만 현재는 95%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초산 시장은 당분간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제유가와 메탄올 가격 상승에 따라 원료코스트 상승분 반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elanese는 아시아 초산 및 VAM 가격을 50달러씩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VAM 시장 역시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가동률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Dairen은 Chemical은 Mailiao 소재 VAM 30만톤 플랜트를 12월1일부터 재가동하면서 가동률을 7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