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방향족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벤젠(Benzene), P-X(Para-Xylene)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벤젠은 미국 수급밸런스가 악화되면서 아시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1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는 전월대비 95달러 오른 톤당 1060달러로 결정됐다.
여기에 FOB Korea가 톤당 1200달러를 넘어서 2월부터 3월까지 1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P-X 가격도 CFR China 톤당 156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P-X는 대형 신증설이 거의 없어 수급타이트가 예상됐으나 최근 다시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 생산기업들의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방향족 생산기업들도 나프타 대비 마진율이 높아 중국 등 해외수출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올레핀계는 대부분 가격 변동이 없어 대조적인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원유 및 나프타(Naphtha) 가격이 고수준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PE(Polyethylene) 등 주요 유도제품 수요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월 말 들어 프로필렌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방향족과 부타디엔(Butadiene) 등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는 일부 석유화학제품 판매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백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