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년 말레이지아의 팜유 수출액이 급증했다.
팜유 가격은 2010년 하반기부터 폭등세를 보인 후 2/4분기 일단락되고 10월 정제팜유 평균 수출가격이 FOB Malaysia 톤당 947달러를 기록했으나 11월 다시 1000달러대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2011년 팜유 생산량은 1891만2721톤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고, 수출량은 1799만1285톤으로 8.0%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수출액 기준으로는 604억6450만링깃(약 1조4780억엔)으로 무려 35% 급증했다.
팜유의 연평균 수출가격은 2009년 톤당 668.50달러에서 2010년 867.50달러로 3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고 2011년에는 1117달러로 연평균 1000달러를 돌파했다.
라우르산(Lauric Acid)과 미리스트산(Myristic Acid), 팔미트산(Palmitic Acid) 등 원료로 사용되는 팜핵유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동향을 보여 2011년 연평균 수출가격은 1627.50달러로 2009년 742.50달러의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팜유 시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시아 신흥국에서 식용 및 윤활유, 계면활성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으로 원유 등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팜유시장에 대한 투기자금 유입으로 실제수요와 괴리된 시장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편, 팜 농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농장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팜유 관련 화학제품 사업을 강화해 부가가치제품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지만 팜유 관련 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은 원료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