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CNT BLU 사업 “포기”
개발단계에서 중단 … 제일모직은 매출 1000억원 목표로 적극투자
화학뉴스 2012.01.31
삼성SDI가 CNT(Carbon Nano Tube) 소재를 이용한 백라이트유잇(BLU) 사업을 포기했다.
삼성SDI는 2008년 말부터 CCFL(냉음극형광램프) 및 발광다이이오드(LED) BLU를 능가하는 광원으로 탄소소재인 CNT를 활용한 BLU를 개발한 후 40인치 이상 LCD TV를 비롯한 전자제품 응용에 관한 검토를 진행했다. CNT는 높은 휘도나 가격경쟁력 면에서 CCFL이나 LED보다 우위를 점하며, 특히 수은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CNT BLU는 시제품 성능검사에서 LED의 수명인 5만시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만5000시간을 기록하면서 양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미 2년 전에 CNT BLU 사업은 기술적인 문제로 중단된 상태”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은 피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CNT 사업에서 2015년 매출 1000억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삼성SDI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CNT 사업진출에 관심을 보인 많은 국내기업들이 수요시장 형성이 부진한 것을 이유로 시기를 조정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제일모직은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며 적극적인 투자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제일모직은 케미칼연구소가 개발한 CNT 고분자 복합소재가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나노코리아 2011에서 <나노산업기술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CNT 생산기업은 한화나노텍, 효성카본나노텍, 제이오CNT 등이 있으며 한화케미칼, 제일모직, LG화학 등은 CNT를 활용한 응용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연미 기자> <화학저널 2012/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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