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무려 51%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매출이 68조3754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영업이익은 2조8488억원으로 51% 증가했으며,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과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대부분의 사업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월3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말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의 영향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라 2012년 들어 2월2일 종가 기준으로 26% 가량 상승했다.
증권기업들은 대체로 SK이노베이션의 영업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KDB투자증권 박연주 연구원은 “선진국의 제품 수요가 둔화하고 있으나 노후설비 폐쇄로 공급량 증가도 제한적”이라며 “특히, 일본의 발전용 수요가 확대되고 공급이 감소함에 따른 연료유 가격 강세는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P-X(Para-Xylene)의 마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벤젠(Benzene) 마진도 개선되고 있다”며 “2012년 1/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오정일 연구원도 “하반기에 석유에 대한 세계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편광필름 생산 등 신규사업의 이익성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