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인디아 화학단지에 3곳의 플랜트를 증설했다.
랑세스는 인디아 시장의 성장세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Gujarat의 Jhagadia 화학단지에 플래스틱, 바이오사이드, 라인케미(Rhein Chemie) 사업부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될 3개 플랜트를 증설했으며, 2월 완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2월6일 발표했다.
랑세스는 지금까지 Jhagadia의 생산설비에 총 7000만유로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Jhagadia의 플랜트에서 생산된 고성능 플래스틱제품은 이미 타타자동차(Tata Motors), 포드(Ford), 폭스바겐(Volkswagen) 등 세계 자동차 메이저들의 인디아 생산기지에 공급되고 있다.
<두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은 금속을 대체해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며, 연비절감 효과가 뛰어나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최적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인디아의 자동차 시장이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기업들의 인디아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Jhagadia 신규 플랜트 완공으로 현지의 국내기업들도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사이드 사업부에서는 건축 부문에서 사용되는 보존제 및 살균제 등의 화학제품 생산에 돌입했으며, 라인케미 사업부도 타이어 및 고무제품용 고무 첨가제 <레노그란(Rhenogran)>과 <레노디브(Rhenodiv)>의 생산을 개시했다.
바이오사이드 사업부의 생산설비는 2000톤, 라인케미 사업부도 25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랑세스 임원인 베르너 브로이어스(Werner Breuers)는 “인디아에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 2011년 1/4-3/4분기 동안의 매출이 2010년 매출 전체를 상회할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규 플랜트 증설을 통해 인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장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