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의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가 베트남의 원유사업에서 철수한다.
베트남 일간지 탕니엔은 “미국의 에너지그룹인 코노코필립스가 베트남 원유 개발사업권을 프랑스 석유기업인 페렌코SA에게 12억90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2월18일 보도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의 매각 결정은 2012년 말까지 150억-200억달러의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계약을 2012년 2/4분기 중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유하고 있는 송유관 지분 16.3%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노코필립스는 2011년 전 세계 원유 개발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1일 평균 162만배럴의 원유 가운데 베트남에서 2만배럴을 생산했으며, 매각에 따라 코노코필립스는 15년 만에 베트남 사업에서 철수한다.
한편, 코노코필립스는 최근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유럽의 정유기업들이 자금조달 문제로 잇따라 정유설비를 폐쇄하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페렌코SA는 브라질, 페루, 이라크,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개발 및 생산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