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08년 5건에서 2011년 36건으로 … 광원 관련기술 38%
화학뉴스 2012.02.20
식량자원의 공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미래형 농업인 식물공장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공장이란 땅에서 식물을 키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식물의 생육 특성에 적합한 인공환경을 제공하는 자동화된 재배 시스템으로 광,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함에 따라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물공장은 광원에 따라 태양광과 형광등,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등의 인공광을 병용하는 형태와 인공광만을 사용하는 형태로 구분되며, 재배베드의 배치 방법에 따라 수평형, 다단형, 수직형으로 분류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식물공장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10년간 101건이 출원됐으며 2008년까지는 출원건수가 매년 5건 미만에 불과했으나 2009년 11건, 2010년 38건, 2011년 36건으로 증가했다. LED조명, 형광등, 태양광 등 광원 관련기술이 38%, 식물공장 자동제어 관련 기술이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 자동화 관련 기술 11%, 수경재배 관련 기술 9%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광원 관련기술 중 LED조명이 23건으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형광등(5건) 및 태양광(1건) 관련 기술의 출원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식물공장은 대부분 상추 등 신선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싹 채소, 시금치, 인삼을 비롯해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아이스플랜트(Iceplant)와 같은 기능성 채소가 생산돼 고급 식자재로 유통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물공장이 고부가가치의 약용식물과 고기능성 식물의 대량생산에 적극 활용된다면 FTA에 따른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광원 및 환경제어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표, 그래프: < 식물공장 관련기술 특허 출원비중 >
<화학저널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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