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가 고급 윤활기유 <그룹 Ⅲ> 공급을 SK종합화학 생산제품으로 일원화한다.
동일품질의 <그룹 Ⅲ>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7월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는 SK종합화학과의 합작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JX에너지와 합작으로 약 35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2년 7월부터 2만6000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비절감ㆍ고효율 윤활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고급 윤활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그룹 Ⅲ>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물계 윤활기유는 점성도에 대한 온도 변화의 영향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룹 Ⅲ>은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최고급 그레이드로 유동접촉분해장치(FCC) 원료이기도 한 감압경유(VGO)로부터 생산된다.
미국석유연구소(API) 규격 등으로 지정된 연비 절감에 대응한 자동차용 엔진유를 제조할 때 필요하며 연비 개선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들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ㆍ미국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생산되며 조달이 쉬운 <그룹 ⅠㆍⅡ>를 사용한 윤활유를 선택하는 곳이 많아 JX에너지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SK그룹과 <그룹 Ⅲ>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하는 것은 상표로 제조하고 있으며 JX에너지는 <그룹 Ⅲ>의 자국 생산을 축소하고 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 한국이 수입하고 있는 <그룹 ⅠㆍⅡ>를 SK그룹에 공급함으로써 상호보완적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울산공장이 완공되면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