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알코올, 딸기 재배에 “효과”
농업기술원, 난방효과에 잿빛곰팡이병 억제 … 수확 21% 증대
화학뉴스 2012.02.27
메틸알코올(Methyl Alcohol)이 딸기 재배에서 보조 난방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시설하우스의 보조 난방제로 메틸알코올을 이용하면 난방 효과와 잿빛곰팡이병 발생 억제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26일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2011년 12월 말부터 26일 동안 수막처리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온도가 -7℃ 이하인 기간에 촛불, 등유, 메틸알코올 등을 난방제로 사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촛불을 이용하면 최저온도가 0.4℃ 상승하고 습도는 1.1% 감소한 반면 메틸알코올은 최저온도 1.6℃ 상승, 습도 7.4%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메틸알코올을 보조난방제로 이용하면 20.9%의 수확 증대 효과가 있고 잿빛곰팡이병의 발생률을 34.5%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메틸알코올 사용시 시설하우스 661㎡ 1동 기준 46만8000원으로 촛불이나 등유를 사용할 때보다 40-44%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며 “딸기 재배농가에 보조난방제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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