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나프타 크래커(Naphtha) 가동률 확대가 원인으로 2월 하순 CFR Japan 톤당 1060달러를 넘어섰고 원유와의 가격차이도 확대되고 있다. 
2011년 11월 이후 원유 가격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나프타 가격의 상승속도는 훨씬 빠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프타와 원유의 가격 차이는 11월 톤당 40-50달러에서 1-2월 전반에는 평균 124달러로 확대됐고, 2월 말에는 나프타 1040달러에 원유 872달러로 가격 차이가 168달러로 확대됐다.
나프타가 원유 이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 나프타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폭등에 따라 풀가동하고 있고 타이완도 평균 가동률을 80%대에서 90%대로 확대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 가솔린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요인으로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확대되지 않고 여분의 나프타가 아시아로 유입되기 힘들어지면서 나프타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라 올레핀(Olefin)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은 2월 1200달러 이상으로 3개월 만에 약 200달러 올랐고 나프타와는 3개월 사이 200달러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도 12월 1200달러를 바닥으로 2월 1400달러로 상승했고 나프타와의 차이도 12월 300달러에서 4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2009년 이후 급격한 가격 변동을 반복하고 있는 부타디엔은 11월 1700달러대에서 2월 중순 4000달러로 폭등해 나프타와의 차이가 3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올레핀을 비롯한 유도제품 가격은 원료가격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월 HDPE(High-Density Polyethylene)가 1300달러 후반, LDPE(Low-Density PE) 1350달러, LLDPE(Linear Low-Density PE) 1200달러 후반을 형성했고, PP(Polypropylene)는 프로필렌과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