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MRO 행복나래 출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매출 1200억원 … 사회책임 경영 모델로
화학뉴스 2012.03.20
SK그룹이 만든 국내 최대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가 출범했다.
SK는 계열사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을 하는 행복나래(옛 MRO코리아)가 최근 정관 개정 등 사회적 기업 전환작업을 매듭지었다고 3월20일 발표했다. 행복나래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의 법적 요건을 갖춘 뒤 고용노동부의 인증절차를 거쳐 정식 사회적 기업이 전환된다. 매출 1200억원 상당의 행복나래는 수익금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행복나래는 대기업의 경영모델을 결합시킨 국내 최대의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국내 640여개 사회적 기업의 평균 매출은 10억원 안팎이다. SK는 MRO 사업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검토한 끝에 2011년 8월 MRO코리아의 사회적 기업화를 결정했다. 행복나래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사회책임경영(CSR)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SK는 자평했다. 행복나래는 협력기업을 선정할 때 일반기업보다 시장 경쟁력이 낮은 중소 사회적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매 우선순위를 높이는 제도를 시행하고, 일반기업보다 30일 먼저 현금으로 선 결제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현재 20여곳인 사회적 기업 협력기업을 50여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우선 구매액>도 2012년 70억원에서 2013년 100억원, 2015년 190억원으로 점차 높일 계획이다. 또 2012년 편부모 가정, 고령자, 국제결혼 이민여성 등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등 취약 계층의 채용 인원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행복나래는 3월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체 이사 7명 중 4명의 사외이사를 사회적 기업 전문가 출신들로 선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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