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유럽연합(EU) 27개국이 2010년 한국에 수출한 액수가 10년 전보다 67% 증가했으나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44%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이 3월16일 발간한 <통계로 본 한국과 EU>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2010년 한국 수출액은 279억8400만유로로 2000년 167억4200만유로를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수입액은 269억5500만유로에서 386억8300만유로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010년 한국의 국민총생산(GDP)은 7650억유로로 EU 12조2570억유로의 6.2%에 불과했고, 스페인(1조513억유로)과 네덜란드(5880억유로)의 중간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 한 1인당 GDP는 2만904달러로 EU 3만1737달러의 91%에 달했다.
2010년 소비자물가는 한국이 전년대비 2.9%, EU는 2.1% 상승해 한국의 상승폭이 높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한국이 1998년 4억3900만톤에서 2009년 6억800만톤으로 38% 증가한 반면, EU는 25% 줄어 46억1500만톤을 나타냈다.
또 한국은 2009년 에너지의 82%를 수입하는 등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했으나 EU는 54%만 수입했다.
인구 1000명당 자동차 소유대수는 한국이 1992년 78대에서 2009년 262대로이 3배 이상 늘었으나 EU는 348대에서 473대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9년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은 3.6%로 EU 2.0%보다 크게 높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