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3월 5.8% 줄어들어 … 합성수지 미국 수출은 36.7% 급증
화학뉴스 2012.04.02
3월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한 473억달러, 수입은 1.2% 감소한 450달러로 2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011년 3월 선박과 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와 EU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선박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3월 수출은 자동차(35.1%), 석유제품(7.6%), 자동차부품(4.7%), 일반기계(3.3%) 등이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32%), 선박(-27.6%), LCD(-7.5%), 석유화학(-5.8%), 반도체(-2.6%) 등은 부진했다.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미국(27.1%)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동(28.1%), 독립국가연합(17%)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출도 호조를 나타냈으며 아세안(ASEAN)은 11.5%, 일본은 4.4% 증가했다. 그러나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EU 수출(-20.3%)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0.7%)이 크게 둔화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47억1000만달러로 7.6% 증가에 그쳤다. 수출단가는 2011년 3월 배럴당 113.7달러에서 2012년 3월 131.3달러로 15.5% 상승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2011년 3월 39억3000만달러로 25.9% 급증했으나, 2012년 3월에는 37억달러로 5.8% 감소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ㆍ수출 여력이 감소한 가운데 석유화학제품 수출단가가 하락함으로써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정기보수는 3월 여천NCC와 호남석유화학이 여수 소재 스팀 크래커 보수에 들어가 큰 영향이 없었으나, 석유화학제품 수출단가가 2011년 3월 톤당 평균 1574달러에서 2012년 3월 1451달러로 크게 하락한 것이 경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편, 3월 미국과의 무역은 수출 59억달러, 수입 39억달러로 19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3월15일 발효된 한국-미국 FTA와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합성수지(36.7%) 및 일반기계(42%)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자동차부품(12.4%)도 관세인하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양호했다.
표, 그래프: < 주요 품목의 수출실적 추정(2012.3) >
<화학저널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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