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 화학기업 중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케미칼로 742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0대 그룹 상장기업 81곳 중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현대자동차의 8900만원에 비해서는 1500만원 정도 낮았다.
화학기업 2위는 호남석유화학으로 7340만원, 3위는 KP케미칼로 7272만원을 나타냈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모두 6300만원으로 7000만원을 밑돌았고, 삼성그룹 중에서는 삼성정밀화학이 6270만원으로 제일모직 5000만원을 크게 앞섰다.
플랜트 설계가 중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평균 8200만원으로 월등했으나, 마케팅 부문 남자직원 평균연봉이 1억2600만원에 달한 반면 발전사업부 여자직원 급여는 4400만원에 그쳤다.
SK그룹에서는 SK C&C(6700만원), LG그룹에서는 LG전자(7100만원), 롯데그룹에서는 호남석유화학(7340만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다. GS그룹에서는 GS(6900만원), 한진그룹에서는 한진해운홀딩스(7731만원),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케미칼(7420만원), 두산그룹에서는 두산엔진(7000만원)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곳은 SKC솔믹스(2957만원)로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2000만원대에 머물렀다.
다만, SKC솔믹스 연봉은 전년대비 33.9% 상승했다. LG하우시스 역시 18.8%로 인상률이 LG그룹 중 가장 높았다.
LG그룹은 직원이 9617명 늘어났고 LG디스플레이(15.5%)와 LG화학(15.2%)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2011년 물적분할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SK에너지로 이동해 무려 69.9% 감소했다.
다만, 분할회사 직원을 포함하면 약 3600명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