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석유화학제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4월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2010년 3월 2.6%를 기록한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복귀했다.
공산품은 3.1% 올라 2월보다 상승폭이 줄였고, 특히 2월 15.2% 뛰었던 석유제품의 상승률이 10.6%에 그쳐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완화됐다.
화학제품은 SB(Styrene Butadiene)-Latex가 15.5% 폭등한 것을 비롯해 AN(Acrylonitrile) 9.5%, 부타디엔(Butadiene) 9.3%, 초산(Acetic Acid) 8.2% 급등했다.
반면, 폴리에스터섬유(Polyester Fiber)는 5.1%, EG(Ethylene Glycol)는 6,6% 하락했다.

한편,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배기량 2000cc 이상의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내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2% 낮아진 것 7이외에는 하락품목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4-5월 자동차부품이, 하반기에는 석유화학제품이 FTA 발효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