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화학공업협회가 화학제품의 CO2 배출량 감축 공헌량을 평가하는 환경영향분석법 c-LCA(Carbon Life Cycle Assessment)의 가이드라인 골격을 잡았다. 
c-LCA의 목적, CO2 배출 감축 공헌량의 산출방식, 평가제품의 선정방법, 데이터의 신뢰성ㆍ투명성 향상 4가지를 주요 안건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c-LCA를 실행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도 추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환경경영의 지표로 c-LCA를 활용하는 화학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분석결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적인 지침이 요구돼왔다.
c-LCA는 라이프사이클의 각각 단계에서 배출되는 CO2 양을 정량화해 기존제품과의 비교ㆍ분석을 통해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감축되는 CO2 배출 감축 공헌량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지구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지표로 제품ㆍ기술 개발에 대한 활용이 시작되면서 경영지표로 사용하는 화학기업도 증가하고 있지만 평가방법이 통일돼 있지 않아 같은 제품이라도 다른 평가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많았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ICCA(국제화학공업협회협의회)가 진행하는 화학산업의 c-LCA 평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2011년 7월에는 c-LCA의 개념과 8가지 사례를 통해 일본판 CO2 배출 감축 공헌량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보고서 발행 경험을 활용해 최근 가이드라인의 골격을 정한 것으로, 약 20곳의 회원기업ㆍ단체 뿐만 아니라 Mizuho Information & Research Institute, Etisa가 제3기관으로 참여했다.
가이드라인은 평가제품의 범위와 제품의 선정방법 등을 정리해 제품에 따라 입수할 수 있는 데이터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산출방법은 기본수법과 간이수법의 2가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관련 전문가의 평가를 받은 후 2012년까지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