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4월 아로마틱(Aromatics)의 ACP(아시아 계약가격)가 크게 하락했다.
벤젠(Benzene)은 전월대비 20달러 떨어진 톤당 1190달러, P-X(Para-Xylene)는 65달러 떨어져 1585달러를 형성했다.
정유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2011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나프타(Naphtha) 크래커는 평균 가동률이 상승해 공급량이 약간 증가함으로써 수급밸런스가 둔화됐고 Spot 가격 하락이 ACP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벤젠의 ACP는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 P-X은 S-Oil, JX에너지, Idemitsu Kosan, ExxonMobil이 수요기업들과 협상을 통해 결정하고 있다.
벤젠, P-X 모두 아시아 수요가 둔화된 상태이며, 벤젠은 유도제품인 페놀(Phenol) 플랜트가 풀가동을 회복해 수요가 활발하나 주력제품인 SM(Styrene Monomer)의 회복은 늦어지고 있다.
P-X는 중국의 일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이 P-X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을 감축해 전체적 수급밸런스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Spot 가격이 하락해 최근에는 벤젠이 FOB Korea 톤당 1180달러, P-X는 FOB Korea 톤당 1540달러 수준으로 3월에 비해 벤젠은 15달러, P-X는 80달러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sahi Kasei는 3월 Kurashiki 소재 Mizushima Branch의 벤젠 3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전량 외부구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SM 및 사이클로헥산(Cyclohexanol) 제조용으로 자가소비했다.
Asahi Kasei가 외부구입으로 전환하면서 BASF의 뒤를 이어 아시아 2위 수요처로 등장했으며, 가동중단은 아시아의 벤젠 수급을 긴장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나 최근 수요가 약화돼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