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로마틱(Aromatic)의 5월 ACP(아시아 계약가격)가 약세를 나타냈다.
벤젠(Benzene)은 톤당 1195달러로 전월대비 5달러 상승했으며, P-X(Para-Xylene)는 1550달러로 35달러 하락했다.
벤젠은 주요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 수요증가 기대와 Spot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P-X는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이 부진하고 재고가 많아 거래가 하락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벤젠의 5월 ACP는 JX에너지가 4월보다 30달러 상승한 1220달러를 제시했으며, 미국의 톨루엔(Toluene) 불균화설비 트러블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아시아에서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져 아시아의 SM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Spot 가격이 FOB Korea 톤당 1190달러 전후를 형성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의 수급밸런스는 아직 타이트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시가격이 4월 ACP보다 30달러 높아 수요기업이 반발하면서 Spot 가격에 가까운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4월 1585달러였던 P-X의 5월 ACP는 JX에너지가 1620달러, Idemitsu가 1650달러, ExxonMobil이 1640달러, 국내 S-Oil이 1630달러를 제시하고 수요처와 교섭에 들어갔으나, 중국의 폴리에스터 생산이 의류 생산기업의 폴리에스터 재고가 쌓이면서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P-X 및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MEG(Monoethylene Glycol) 수요에도 급제동이 걸리면서 중국 연안에 흩어져있는 탱크에 MEG 재고가 기록적으로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5월 ACP 제시가격을 30-80달러 인하한 1570-1600달러에서 각각 재교섭에 들어가 35달러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미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