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경제단체와 10대 대기업은 5월24일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에너지 동행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산업계는 2012년 온실가스 감축 설비에 2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약식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GS칼텍스 등 경제단체ㆍ주요 업종별 10대 대기업과 40개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산업계는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 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대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계는 2012년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에 총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공정 개선에 1조4000억원, 연료 전환과 대체에너지 설비에 3000억원, 폐열회수 설비에 1400억원 등을 투입한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5%가 에너지 사용에서 유래하고 잇다”며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활성화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 국제경쟁력을 고려한 친산업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저감 분야에 한정돼 있는 세제ㆍ금융 혜택을 다른 분야까지 적용하고 고효율 전동기와 같은 에너지 절약 신기술에 대한 R&D(연구ㆍ개발) 자금과 투자세액 공제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조만간 세제ㆍ금융지원 확대,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 종합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지원대책을 정부 합동으로 마련해 투자활동을 적극 돕겠다”며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 투자는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녹색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