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는 3억1000만달러 상당의 오스트레일리아 가스전 개발 지분 참여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7일 발표했다.
SK는 6월7일 오전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에서 SK E&S 문덕규 대표, 미국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의 크리거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대표, 산토스(Santos)의 데이비드 녹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레일리아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지분 매매계약을 했다.
SK는 바로사-깔디따 광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노코필립스(지분 60%)와 산토스(지분 40%)의 지분 중 일부를 취득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
계약에 따라 SK와 코노코필립스는 각각 37.5% 지분을, 산토스는 25%를 보유하게 된다.
SK는 가스전 개발 사업에 3억1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하며, 시추를 통해 충분한 매장량이 확인되면 추가로 12%의 지분을 취득해 총 49.5%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투자규모가 5억2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SK는 가스전 개발이 성공하면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국내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LNG 소비량은 3000만톤 수준으로 전량 수입되고 있다.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은 오스트레일리아 다윈시 북서부 300km 해상에 있으며, 면적은 서울의 2배인 1300㎢에 이른다.
SK는 현재 세계 16개국 26개 광구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페루, 예멘, 카타르, 오만 등 4개의 LNG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