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84.8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0.71다럴 하락한 99.93달러에 더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35달러 상승해 97.49달러를 형성했다.

벤 버냉키(Ben Bernanke)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6월7일(현지시간) 상ㆍ하원 합동경제위원회(JEC) 연설에서 유럽상황이 미국 금융ㆍ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유럽 위기가 악화되면 FRB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추가 양적완화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아 국제유가 하락을 유인했다.
반면, 장 초반 중국의 금리 인하 및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6월8일(현지시간)부터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12월 이후 3년6개월 만으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