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PL(Caprolactam)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치닫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기보수로 공급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신증설이 2012년 완료되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FACT는 Kerala 소재 CPL 5만톤 플랜트를 4월20일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나, 6월8일까지 재가동을 연기한 상태이다. DSM은 Nanjing 소재 CPL 20만톤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으며, 8월 한달간 정기보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PDC는 Toufen 소재 No.1 CPL 1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5월 말에서 6ㆍ7월로 연기했으며, SRCC는 Shijiazhuang 소재 CPL 16만톤 플랜트를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일정으로 정기보수한다.
반면, Ube Chemical은 Map Ta Phut 소재 CPL 13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 정기보수는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Sakai 소재 CPL 1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 역시 100%에 달하고 있다.

한편, AN(Acrylonitrile) 시장은 높은 가동률로 공급과잉이 심화돼 시장상황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동서석유화학은 울산 소재 No.2 AN 7만톤, No.3 23만톤 플랜트를 10월 초 한달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며, 현재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울산 소재 No.4 AN 25만톤 플랜트는 2013년 1월 신규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Asahi Kasei는 Kawasaki 소재 AN 15만톤 플랜트를 5월19일 재가동한 이후 풀가동하고 있다.
다만, Mizushima 소재 AN 10만톤 및 20만톤 플랜트는 기술적 결함을 발견돼 80% 수준으로 감축해 운영하고 있다.
Dia Nitrix는 Mizushima 소재 AN 11만5000톤 플랜트와 Otake 소재 AN 9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