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GS 희망퇴직 신청받아 … SKㆍ한화 위기경영 착수
화학뉴스 2012.06.28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이라는 연초 전망과 달리 하반기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자산매각, 인원감축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며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연초 사업계획 수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ㆍ기아차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13-14% 수준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은 2011년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는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로 주요 고객인 유럽 선주사들의 발주가 줄면서 일반 상선을 제조하는 중소 조선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정유업계도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 등으로 상반기 성적표는 좋지 않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고, GS칼텍스와 S-Oil의 1/4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55%, 41% 줄어들었다. GS칼텍스는 영업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도 원가 상승 압력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은 가계소득 정체에 따른 소비 감소가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고 환율상승으로 원재료 수입에 부담이 더해져 신통찮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T, KB금융, 하나금융 지분 일부를 매각해 현금 5800억원을 확보했고, 포스코특수강의 2012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대한시멘트산동유한회사와 목단강제지 등 자회사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그룹은 위기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세운 사업 및 투자계획은 수정하지 않고 있지만 경영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하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남겨 두고 있다. 한화그룹도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수립해 현금흐름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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